2022년에 일본이 열리고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있었던 'No Japan' 과는 너무 상반되는 현상인데 이것은 사회적으로 눈치를 많이 보던 사람들의 마음과 숨겨져 있던 여행 욕구가 한 번에 폭발하면서 나타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은 '도쿄'입니다. 일본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그리고 도시임에도 수많은 볼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여행으로 어디를 가야 하는지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도쿄부터 방문하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고 실망할 가능성도 가장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
도쿄 여행을 가면 반드시 방문하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곳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인천과 많이 닮아있는 그곳은 도쿄 도심에서 지하철로 40분 정도 떨어진 항구 도시 '요코하마'입니다. 일본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나이가 조금 있고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이 요코하마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나 공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요코하마에 위치한 유명한 공연장인 '요코하마 아레나'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차이나타운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인천과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요코하마는 통계적으로 일본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요코하마는..
저에게 있어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도쿄', 두 번째는 '오사카', 그리고 세 번째로 생각나는 지역이 바로 '후쿠오카'입니다. 도쿄와 오사카도 상당히 매우 번화한 지역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비행기를 타고 1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기 어려워하는 저에게는 거리상 가깝다는 장점은 그 어떠한 것보다 크게 와닿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라고 하면 KTX를 타고 대구를 가는 것보다 가까운 거리이니 비용적인 부분만 제외한다면 정말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또 후쿠오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김포공항과 비슷하게 도심에 공항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나..
교과서에서 일본에 대해 접했을 때 우연히 보게 되었던 사진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데 분홍색 머리에 메이드복을 입고 어울리는 머리띠와 15cm는 넘어 보이는 검은 구두를 신은 사람들의 사진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에서도 자주 보지 못했던 그런 복장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옷을 입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한 번, 사진 속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개성의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일본의 모습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의 사람들이 옷을 구매하고 모여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도쿄에 위치한 '하라주쿠'였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진 한 장은 도쿄..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가운데 도쿄를 상상하면 어떤 곳이 떠오르는지 궁금합니다. 도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수도이고 상당히 발전된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빌딩숲과 바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 땅거미가 지면 빛나는 수많은 간판들과 불야성을 이루는 가게들을 상상하기 쉽습니다. 저는 시골보다는 도쿄와 같이 복잡한 도시를 선호하기 때문에 일본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쿄부터 가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라고 추천하는 곳이 도쿄의 '신주쿠'입니다. 신주쿠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잡하기는 하지만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JR, 도쿄메트로, 도에이(도영) 등 수많은 지하철, 전철 노선이 다니고 있고 하네다 공항,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버스, 수많은 백화점들..
도쿄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처음에 공항에 내려서 버스나 전철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 경로의 끝은 일반적으로 도쿄역, 긴자역, 신주쿠역, 시부야역 등 큰 역이 주를 이루고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우에노역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우에노역은 앞서 말씀드린 역들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주요 교통수단이 다니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제가 처음 우에노를 방문했을 때는 추운 겨울이었는데 우에노 동물원에 있는 판다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 그리고 루이, 후이까지.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판다들을 한국이 아니라 도쿄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에서 처음 봤습니다. 정말 신기해서 추운 날씨였지만 한참을 쳐다보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따뜻한 ..